“순수익 100만원 망한 매장에서 1000만원이상으로 만드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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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샘
스터디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

<순수익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 된 스터디카페 창업의 비결>

  1. 창업, 그리고 좌절.

저는 약사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습니다. 나름 안정적 직장이라 여겼으나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었고, 인공지능을 위시한 4차 산업혁명의 대체 직업군에 약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약대를 다니던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 하니 두 아들이 보채는 집에서 집중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카페 또한 큰 음악소리와 대화소리로 집중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고, 인근 독서실을 찾아가 봤지만 그 답답함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교육자인 남편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지금도 많이 있고, 또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공부 하는 카페”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스터디카페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전입니다.

여기저기 발로 뛰며 조사하고 밤새 고민하고 공부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말 철저하게 준비한 창업이니만큼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순수익 100만 원. 이것이 사회에서 받은 첫 성적표였습니다. 너무 속이 타서 밤에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매장을 오픈하고 4개월간 월세를 내지 못했습니다.

투자비용 회수는커녕 월세도 못내는 현실에 너무나 암담했습니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문제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란 생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밤낮으로 분석했습니다.

 2.순수익 10배를 만든 솔루션 3가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3가지를 개선하여 순이익 10배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무인화

24시간 시간제 카페를 유지하려면 600만 원의 인건비가 필요했습니다. 당시 매출로 인건비를 부담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화이트보드였습니다.

화이트보드를 입구에 올려놓고, 출입하는 고객분들이 스스로 입장한 시간과 퇴장한 시간을 적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비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고객들도 점차 이 시스템에 적응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화이트보드만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무인 쿠폰 발급기를 제조하는 공장이었습니다. 현재의 키오스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화이트보드에 수기로 쓰던 것에 비하면 가히 혁명적이었지요. 결제가 더 정확해지고 편의성도 높아짐에 따라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점차 수익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2) 공간 개선

인건비 절약으로 순이익이 개선되자 이제는 공간 구상에 대한 더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의 핵심은 ‘고객만족’이고,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공부 하는 카페(훗날의 스터디카페)”는 공간 임대 사업이니 ‘고객이 만족하는 공간’을 만드는데 사활을 걸지 않으면 도태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실, 도서관으로 대표되는 학습 공간과 만남과 휴식을 위한 대표적 공간인 카페를 접목하여 기존 공간들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줄이는 방식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전에 없던 공간을 창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인테리어 전문가 뿐만 아니라 교육전문가, 프로그래머와 함께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면서 공부하는 고객이 만족하는 공간’을 구상하며 접점을 찾아나갔습니다.

 현재 공간샘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렌체공간(음악공간), 스터디존(집중공간), 갤러리공간, 카페공간, 세미나실 이렇게 5개의 공간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이한 의견들을 하나의 점으로 수렴시키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만 한 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는 설립이념이었습니다.

 3) 마케팅 도구 개발

 처음에 시도했던 마케팅 수단은 할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격 할인 마케팅으로는 순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 데이터였습니다.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십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이를 정리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경험 마케팅”을 개발하였습니다.

 무인화, 공간 개선, 마케팅 도구 개발. 이렇게 3가지 솔루션이 개발된 후에 받은 성적표에 저희는 눈물 흘렸습니다. 순수익 1000만 원. 가슴 벅찬 눈물이었습니다.

 매장이 자리 잡히고 성장하자, 지인들의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같은 방식의 창업을 요청했고 창업자들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공간샘 프랜차이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